의성군, AI 발생농가 드론으로 집중 소독…확산방지 총력

차량방제기 218대, 소독차량 102대와 인력 515명을 투입

권병건 기자|2024/01/16 10:54
서의성농협으로부터 제공받은 드론으로 농가 AI긴급방역 하고있다./으성군
경북 의성군이 15일 '의성군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하고, 방역 범위를 군 전체로 확대하여 대대적인 집중 방역을 시행했다.

지난 10일 의성군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군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점에서 반경 10㎞ 내 지역을 중심으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서 운영중인 소독차량 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군부대에서도 차량을 지원받아 하천, 가금농장 주변 소류지 및 도로 등에 차량방제기 218대, 소독차량 102대와 인력 515명을 투입해 진행했다. 또 서의성농협에 드론을 제공받아 AI 발생농가 상공에서도 집중 소독을 시행했다.
가금농장 주변 소류지 및 도로 등에 차량방제기 218대, 소독차량 102대와 인력 515명을 투입 AI긴급방역 하고 있다./의성군
군은 발생농장의 산란계 36만수, 알처리 1847천개를 폐기처리 완료했다. 발생지역 입구를 포함 4개 통제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방역대 내 가금 농가 49호에 대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예찰 활동을 시행하고 증상 발견 시 즉시 군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축산농가 출입 및 단체모임 자제 명령이 발동된 지금 군민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방역으로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해 지역에 AI가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군은 AI 방역 대책본부에서는 상황 해제 시까지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비상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안전한 축산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