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성료

난이도경기 권영혜·신운선 남·여 금매달
세계최정상급 선수 참여로 산악문화 저변 확대

김정섭 기자|2024/01/16 10:2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참가 선수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청송군
산악스포츠의 메카인 경북 청송군에서 지난 13~14일 열린 '202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성료됐다.

16일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월드 랭킹 1~8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이영건, 신운선 선수 등 총 16여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난이도경기와 속도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 결과 스피드 부문에서는 남자부 냠두 케를렌(몽골), 여자부 아네타 루제카(체코)가 1위를 차지했으며 난이도 부문에서는 남자부 권영혜 (대한민국), 여자부 신운선(대한민국)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남자 스피드부문 3위에는 대한민국 양명옥 선수, 남자 리드 부문 2위에 이영건 선수 등 종목 모두에 대한민국 선수가 이름을 올려 대한민국이 아이스클라이밍 종목 강국임을 한 번 더 입증하는 기회였다.

청송 아이스클리이밍 월드컵 대회는 청송군이 2011년부터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해 올해로 12주년이 됐고 그동안 세계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알리는 큰 계기가 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에서는 대회 기간 중에는 청송꽃돌전시, 청송백자전시, 관광·농·특산물 홍보와 청송사과 시식코너, 관람객들을 위해 기념사진촬영 장소도 마련했으며 경기장 주변에는 얼음조각전시, 겨울전통먹거리와 연예인 초청 공연, 경품추첨, 4d 클라이밍, 천 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문화 저변 확대는 물론 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으로 전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