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갑진년 새해 전주 이렇게 달라집니다”

시, 2024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소개한 책자 발간·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
시민 생활에 유익한 세제, 보건·복지, 안전·행정, 교통 등 8개 분야 66개 정보 수록

박윤근 기자|2024/01/19 10:23
전주시 청사
전북 전주시가 올해부터 출산율과 난임부부의 시술비와 난임 진단검사비를 지원하고, 출산 가구 주택에 대한 취득세를 감면해주는 등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처럼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정책 등을 담은 '2024년 전주시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해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하고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세제·부동산 분야는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세를 감면해 투자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한다.
교육·보육·가족 분야의 경우, 청년들의 학업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금융 교육·상담을 지원하는 '함께 두배적금' 지원 대상규모를 확대한다. 여기에 한무모가족 복지급여 지원대상 소득기준이 완화되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자립수당도 인상됐다.

안전·행정 분야는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방범용 CCTV가 확대 운영되고, 재난 및 각종 사고로 피해를 입은 전주시민에 대해 최소한의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도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환경 분야에서는 전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임신 27~36주 이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또,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여드름 치료 치료비를 1회 5만 원, 1인당 50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가 확대 실시된다.

문화·관광 분야의 경우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를 1인당 13만 원, 스포츠강좌이용권을 1인당 월 10만 원,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을 월 11만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참여서점이 확대된다. 또 완산도서관과 서신도서관, 쪽구름도서관이 새롭게 변신 후 재개관된다.

경제·사회적경제 분야에서는 창업·중소기업 육성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전주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가 들어서고, 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통합지원 체계도 구축된다. 여기에, 전주·완주 간 지역화폐가 상호 유통된다.

국토·교통 분야의 경우 신규시책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전화 또는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는 '전주사랑콜'이 운영되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1인당 연 1회 10만 원의 교통비가 지원된다.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상자들을 위해 치매 안심 송영 교통서비스도 제공된다.

끝으로 농·축·수산·식품 분야에서는 기본형 공익직불금 단가가 인상되고, 전략작물직불금 단가가 인상되는 등 직불제 지원이 확대된다. 또, 도도동 일대에는 공영 도시농업 체험농장이 조성돼 시민들이 텃밭을 운영하고 농부 육성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김종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책자를 완산·덕진구청 민원실과 35개 동 주민센터 등에 배포하고,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해 많은 시민이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