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김민기, 총선 불출마 선언 “국민 불신에 책임 통감”
김현민 기자|2024/01/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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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선 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희생을 해야 한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다"며 "오늘날 정치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불신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이제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한다"며 "저는 나고 자란 용인 기흥에서 시의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제는 정치인으로서 잠시 쉼표를 찍고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용인시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간 정치여정을 함께해온 많은 동료들께 충분히 상의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올해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얼마 남지 않은 임기지만 해야 할 일들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용인시의원을 지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21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으며 국회 정보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을 맡았다.
이로써 민주당 현역의원 중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는 6선 박병석 의원, 4선 우상호 의원, 초선 강민정오영환이탄희홍성국 의원까지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