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ESG]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롯데GRS가 전하는 희망
결식아동 지원 '희망ON' 캠페인
노년층 대상 디지털 교육도 적극
2022년부터 기부금 비중 늘어나
김지혜 기자|2024/01/22 06:00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GRS의 2022년 기부금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7억3214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도 전년 0.059%포인트에서 0.089%포인트로 증가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은 관계로 지난해 기부금 증가액은 확인되지 않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9년 9억원 넘는 기부금을 집행한 만큼 증액이 기대된다.
롯데GRS의 사회공헌은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희망ON' 프로젝트는 '아동들의 희망에 불을 켜다'라는 슬로건으로 롯데GRS·지자체·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부 프로젝트다.
점차 현금 사용률이 감소하는 트렌드를 파악해 기존 매장에 비치된 자발적 기부금 모금을 종료하고 자사 주문앱 '롯데잇츠'를 활용해 주문 건수에 따라 기부금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차기 기부처를 지정해 이어가는 고객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1호 금천구청을 시작으로, 2호 관악구청, 3호 성북구청, 4호 중랑구청, 5호 구로구청까지 각 3000만원씩 전달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지자체 지역 아동센터의 환경·시설보수, 물품 지원, 체험 학슴 등 다양한 형태로 그동안 3000여명의 아동들을 위해 사용했다.
또한 롯데GRS는 재활시설 부족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아동에게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개원 예정인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의 소하 재활 특화 시설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총 1억원 기부를 약속해 소아 및 아동들의 의료 시설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화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는 지난해 3월 서울시와 MOU를 체결하고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디지털 안내사들이 어른신들이 주로 찾는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을 주요 거점으로 순회하며 무인기기 활용법과 스마트폰 이용법 안내 등 디지털 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이다.
롯데GRS는 재능기부 활동의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을 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실제 매장에 사용되고 있는 무인 주문기기를 통해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서울시 디지털 배움터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후 롯데리아 현장실습을 병행해 실제 주문과 동일한 교욱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해 4월부터 약 6개월간 800명의 고령층에게 디지털 도움 활동을 전개했으며, 프로그램 연장 요청에 따라 올해는 약 1000명 교육 이수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고령층이 실제 겪는 어려움을 수렴해 디지털 약자 친화형 키오스크 고도화 작업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GRS는 일상생활에서 취약 계층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의 공헌활동을 운영 중"이라면서 "향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자 다방면의 활동을 전개하고자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빌라드샬롯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