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총선 더불어민주당 ‘올드보이’vs 현역 대결 속 ‘공천경쟁’ 시작
23일부터 29일까지 지역구별로 공관위 현장 실사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동시 진행
박윤근 기자|2024/01/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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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작업에 대해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른바 운동권 586세대와 중진, '올드보이'들의 공천상 감점을 줄 계획이 없다. 당을 위해 이룩한 업적을 폄훼할 성격이 전혀 없고 차별할 기준도 세울 생각이 없다"면서 "교체 대상으로 언급되는 그분들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시스템 공천 상 우리가 강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공천룰 선언에 따라 전주병, 정읍고창, 익산갑 등은 전현직 의원이 총력대결 일부 선거구에서는 고소·비방 등 네거티브로 과열·혼탁 조짐이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도 22일부터 총선후보자 공모와 함께 현역 컷오프와 관련한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미 강도높은 컷오프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병의 경우 5선에 도전하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586 운동권 출신의 김성주 의원,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민주당 적합도 조사 결과 수치가 이들 예비후보들의 첫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또 이춘석 전 국회사무총장과 김수흥 현 의원,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이 경쟁하는 익산시갑, 정읍고창 윤준병 현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이 한편 승부도 적합도 조사 대응 및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모양세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 온라인 홈페이지에 국민참여공천 배너를 띄우고 공천 심사 기준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국민 심사 항목은 △국회의원 정체성 평가 부분 △국회의원의 기여도 평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능력 평가 △국회의원의 도덕성 평가 등을 입력하도록 했다.
한편 예비후보들은 내일인 24~25일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와 현장실사(1월23일~29일) 결과가 1차 승부처가 될 것이란 전망 속에 일제히 '02'로 시작되는 전화번호 총력 대응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