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시장 “둔포에 127만평 특별산단 생기면 마을 큰 변화 올것”

아산시, 수도권 관문 둔포면에서 열린간담회 열어

이신학 기자|2024/01/24 08:00
23일 박경귀 아산시장(오른쪽 세번째)이 둔포면에서 열린 상반기 열린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아산시
박경귀 아산시장이 23일 일취월장하는 다이나믹도시 둔포면에서 '2024 상반기 열린간담회'를 진행했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김희영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둔포는 일취월장하는 도시다. 내년에는 읍으로 승격되고 아산의 북부권이자 수도권 관문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도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을 통해 127만 평 규모의 특별산업단지가 둔포에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둔포는 테크노벨리 1·2단지와 함께 또 하나의 거대한 산업단지를 얻게 된다. 또 대규모 주거단지가 필요해지고 둔포 원도심과 마을 단위의 환경도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이런 개발계획 때문에 둔포에 센트럴파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둔포 이지더원 아파트단지 사설 안내표지 설치 △둔포리 일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CCTV 재설치 △신항 3리 도로 확포장 △중앙공원 공연시설 등 시설 개보수 △버스노선 조정 및 개선 △둔포 2리 마을회관 부지 소유권 변경에 따른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신남리 교량 확장 △불법 현수막 정비 △주민자치회 포상금 예정대로 지급 △노인 이미용권 지급액 확대 △방범용 CCTV 고장 수리 및 추가설치 △마중택시 추가 △신항1리 하천 정비 △벼농사 장려금 확대 지원 등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아산 전체의 발전을 위한 사업의 그림들이 둔포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당당히 둔포읍으로 승격해 성환과 평택을 넘어서는 산업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발전적인 구상을 도와 함께 하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선8기 둔포면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73건(2022년 하반기 43건, 2023년 상반기 16건, 2023년 하반기 14건) 중 △둔포면민의날 지원 확대 △신법1리 쓰레기 집하장 설치 △신남5리 배수로 정비 △운용공원, 중앙공원 정비 △둔포중앙로 가로 청소 △아산호 인근 쓰레기 불법투기 해결 △산전리 꽃길 조성 지속 지원 등 26건에 대한 처리를 완료했다.

또 관련 법이나 예산의 제약 등을 이유로 '처리 불가' 결정된 16건을 제외한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을 조율 중이거나 중장기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