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27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가성비 세트 주력”

이마트, 10만원대 초중반 극가성비 한우세트 선봬
홈플러스, 전체 81%를 5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로

김지혜 기자|2024/01/25 10:19
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하며 가성비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이마트
고물가 시대에 맞춰 대형마트 업계가 오는 27일부터 일제히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하며 가성비 중심의 상품을 강화해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설 본세트 판매 기간 인기 품목인 한우를 10만원대 초중반 극가성비 세트로 준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와 '한우 플러스 소 한 마리 세트'가 행사가로 10만원대 초중반이다. 이마트는 지난 설 본세트 대비 가격을 최대 10% 인하해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23일까지 판매된 사전예약에서도 10만~20만원대 가성비 세트가 인기를 끌며 전체 한우세트 매출이 15% 성장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면서 "본판매 기간에도 가성비 한우세트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과일세트는 시세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혼합세트와 시기적으로 설에만 맛볼 수 있고 가족 먹거리로 실용성까지 갖춘 만감류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3만~4만원대 통조림, 견과류 등 가성비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평균 20%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물세트 구매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모델들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2024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소개하고 있다./홈플러스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설 선물 본판매에 돌입하는 홈플러스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전체 상품의 81%를 5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로 구성하는 가성비 제품에 힘을 줬다.

당도 선별로 맛은 물론 부담 없는 가격까지 챙긴 '알찬 사과 세트'와 전점 2000세트 한정 판매하는 '보먹돼 BBQ 라인업세트' 등이 대표적인 5만원대 이상 가성비 제품으로 내놨다.

명절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축산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3가지 인기부위로 구성해 전점 1000세트 한정 판매하는 '무항생제 한돈 실속 냉장세트'와 명절 대표 상품인 갈비와 제수용 정육으로 구성된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 등이 있다.

홈플러스는 행사 카드 결제 행사 및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롯데마트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하며 먹거리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선물세트 위주로 판매를 준비했다. 명절 연휴 기간 가족모임이 많아져 선물세트를 활용한 집밥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고래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롯데슈퍼와 다음달 25일까지 '한우 냉장세트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도 연다. 롯데마트와 슈퍼, 롯데온 등에서 구입한 한우 냉장 선물세트의 보랭가방을 고객센터에 반납하면 엘포인트 5000점을 즉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