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강남에서 신원 미상 남성에게 피습…與 “폭력 범죄 근절돼야”
정덕수 기자|2024/01/25 18:31
|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거리에서 남성이 휘두른 돌에 맞아 머리를 다쳤다.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강남경찰서로 압송했다. 습격범은 경찰에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했다.
MBC 앵커 출신인 배 의원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이후 당 최고위원과 조직부총장 등을 지냈으며,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도 역임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피습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 사회에서 폭력 범죄는 근절돼야 한다"며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며,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같은 당 태영호 의원도 사고 직후 페이스북에 "제 지역구에서 배현진 의원이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며 "증오와 분노, 폭력의 정치는 청산돼야 한다"고 남겼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태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남갑이다.
한편 배 의원은 순천향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배 의원이 이송된 응급실을 곧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