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조양, 초대형 에탄운반선 2300억원에 수주

김한슬 기자|2024/01/29 10:51
HD현대중공업이 2022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에탄운반선. /HD현대중공업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VLEC는 셰일가스 등 천연가스에서 생산된 에탄을 운반하기 위해 고안된 선박이다.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같이 건조 과정에서 고도화 기술이 필요해 국내 조선사들의 강점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 금액은 약 2300억원이다. 해당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7년 3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33척, 31억7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25.4%를 잠정 달성한 수치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2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 △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15척 △에탄 운반선 1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