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법사 16기 졸업식 및 20기 전법사계 수계산림 봉행

상진스님 "전법사 종단의 충추적 역할 담당" 격려

황의중 기자|2024/01/31 09:54
총무원장 상진스님과 제16기 전법사교육원 졸업생 일동의 모니터 기증식 장면./제공=태고종
한국불교태고종 전법사교육원은 제16기 졸업식 및 제20기 전법사계 수계산림을 전날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각각 봉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법사교육원 제16기 졸업식은 교무부장 정안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졸업장 수여, 상장 수여, 격려사, 축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해 이날 총 6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 종단은 전법사 대중을 구성원으로 하는 한국불교 유일의 대승교화 종단이다"면서 "전법사 여러분은 이러한 종단관을 깊이 새겨 승려와 신도 사이에 또 하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수행과 포교를 이어나가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교육원장 재홍스님은 축사에서 "부처님께서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말씀도 '전법하라'는 것이었다"면서 "정법을 전하는 데 매진하는 것이야말로 그것이 종단발전과 종단의 위상을 제고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중앙교임전법사회 회장 진화 전법사는 축사에서 "졸업 후에도 전법사 총회의 일원으로서 종단발전과 교육에 동참하시고 포교 일선에서도 든든한 몫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최우수상은 김점선(혜심)전법사가, 우수상은 이현주(광명) 전법사가, 모범상은 곽진일(태무), 황민서(혜륜) 전법사가 수상했다. 16기 졸업생 일동은 이날 총무원 종무행정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모니터를 기증했다.

이어서 열린 제20기 전법사계 수계산림은 전계아사리에 총무원장 상진스님, 갈마아사리에 호법원장 혜일스님, 교수아사리에 중앙종회의장 시각스님이 3화상으로 자리했으며 7증사로는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스님, 재경부원장 고담스님, 교육원장 재홍스님, 포교원장 법경스님, 초심원장 금담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스님, 종정예경실장 동허스님이 증참했다. 전법사 수계산림에 참석한 66명을 대표해 김점선(혜심) 전법사가 전계아사리 상진스님으로부터 전법사 계첩을 수지했다.

전법사 수계산림 모습./제공=태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