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대구 남구청 손잡고 지방소멸 대응

산지이음 프로젝트 연계 상생 협력

박현섭 기자|2024/01/31 16:19
김윤철 합천군수(왼쪽)가 31일 군청에서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식 갖고 기념 촬영을 했다./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지방소멸 대응에 나섰다.

합천군은 31일 군청에서 대구광역시 남구와 공동으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 김윤철 군수, 조삼술 합천군 의회 의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이충도 남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방소멸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상호 행정, 교육, 문화, 예술, 관광, 체육 등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생활인구의 확대와 우호 증진을 약속했다.

군은 지방소멸 대응기금 사업인 산림 체류형 청년창업센터 건립과 임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광, 체험, 특산품과 연계한 산림 자원을 활용해 대구광역시 남구민의 귀산촌 인구를 유도하고자 산지이음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인 '산촌 살아보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재구 대구 남구 구청장은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 목표를 이루고자 합천군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군수는 "대다수의 지방 농산촌과 마찬가지로 군은 현재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기 위해 이번 대구광역시 남구와의 협력을 마중물로 우리의 강점과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해 귀산촌 인구 유입을 위한 창의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