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고 저렴한 가격”…마포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개최

내달 1~2일 오전 10시~오후 6시 구청 광장에서 열려
농·특산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

김형준 기자|2024/01/31 16:42
지난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에 방문해 농·특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다음 달 1~2일 양일간 구청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24년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및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구가 고물가·고금리로 가계 부담을 느낄 구민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매년 농·특산물 소비가 많아지는 명절을 앞두고 개장한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마포구 자매결연 도시인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충남 청양군, 경남 남해군, 인천 옹진군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전남 곡성군, 전북 임실군, 강원특별자치도청, 충북 괴산군, 경북 상주시도 함께한다.
참여 농가와 생산자 단체는 정성껏 준비한 사과, 대추, 한과 등의 제수용품과 고춧가루, 고추장, 청국장 등 전통 식품은 물론 치즈, 미역, 곶감 등의 지역 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마포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바자회를 열고 다양한 음식과 뜨개질로 만든 상품을 판매한다. 판매수익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포복지재단에 기부해 행사에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한편 구는 명절맞이 직거래장터뿐 아니라 김장철에는 '새우젓 장터'를 운영하는 등 주요 절기마다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도·농 교류 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운 요즘 직거래장터 및 바자회를 통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 풍성하고 넉넉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 대책 등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