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손해보험, 장중 22% 상승…4거래일 연속 주가 오름세

황수민 기자|2024/02/01 11:29
한화손해보험의 주가가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증시 부양 정책으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6분 기준 한화손해보험은 전장 대비 980원(22.47%) 오른 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등락을 반복하던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9일 주가가 소폭 상승(종가 기준)한 것을 시작으로 3960원에서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한화손해보험은 전날 종가(4360원)보다 낮은 432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9시8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오전 11시6분 최고점인 5340원(22.47%)를 찍었다.
한화손해보험은 보험주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변동폭을 보였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보험주는 미래에셋생명(11.07%)과 롯데손해보험(9.70%), 한화생명(9.06%), 삼성화재(7.58%), 동양생명(7.51%), 삼성생명(5.05%), 코리안리(4.35%), DB손해보험(3.75%), 현대해상(3.69%) 등 순이다.

이 같은 오름세는 정부가 금융당국이 발표한 증시 부양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일본을 벤치마킹해 기업의 밸류에이션(가치)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금융주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를 분석해 대응 방안을 설계하고 투자자에게 알리게 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계획을 이번 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