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연무동 일대 가로주택사업 활발…신규 분양 단지 관심

교통·주거 환경 개선 등 각종 인프라 확충

전원준 기자|2024/02/06 10:37
경기 수원 연무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현황도.


경기 수원시 연무동 일대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지역 새 아파트에 대한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신축 및 노후주택이 혼재해 광역 개발이 곤란한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도시계획도로로 둘러싸인 1만㎡ 이하의 가로구역 중 노후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 이상인 곳이 대상이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등 건축 특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2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지상 15층 (높이 45m) 제한' 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시행되면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단지의 최고 층수 제한이 완화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지난달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층수 제한을 완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수원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를 개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조례 개정 이후 건축심의를 받는 수원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건축물은 지상 15층 이상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연무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력을 얻고 있다. △연무동 219-39(4755㎡) △연무동 220-4(4591㎡) △연무동 21(2283㎡) 등 다수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현재 연무동을 포함한 수원 지역에 교통망이 활발히 확충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우선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이며 동탄~인덕원선 건설 사업도 순항 중이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착공식을 갖고, 2028년 개통을 위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원시 연무동 일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연무동복합개발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58-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동, 전용면적 84㎡ ~ 98㎡ 총 285가구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며, 시공사는 HL디앤아이한라다.


경기 수원 연무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