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기능 도료로 도로 도색해 교통사고 예방

기존 도로 도색보다 차량 통과 수 기준 10배 강해… 반사율도 높아

홍화표 기자|2024/02/07 09:10
이달부터 처인구 도로의 차선이 고기능 장수명 도료로 칠해질 예정이다./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달부터 교통사고 예방하고자 도로의 차선을 그릴 때 고기능·장수명 도료로 칠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고기능·장수명 도료는 차량 바퀴통과 수 200만 회 이상으로 기존 도료의 10배 정도 내구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사율이 뛰어나 야간과 우천 시 도로 차선이 잘 보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기존 도료는 바퀴통과 수 20만 회 정도인 데다 빛 반사율이 낮고 마모와 퇴색이 빨라 훼손되거나 야간 또는 비 오는 날 차선이나 정지선, 횡단보도의 식별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

특히 처인구는 다수 물류단지 등을 통행하는 화물차 등 대형 차량이 많이 다녀 다른 지역에 비해 도로 노면표시 도색이 빠르게 마모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도색이 마모돼 가는 곳을 우선 새 도료로 칠하고 이후 처인구 전체 도로로 확대해 도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색은 기존 도로 도색보다 차량 통과 수 기준 10배 강해고 반사율도 높아 원거리에서도 눈에 잘 띄고 야간이나 비 오는 날 운전자의 주의 운전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