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120억원 융자 지원

김소영 기자|2024/02/12 16:49
송파구청 /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대규모 융자지원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융지지원 규모는 120억원이다. 송파구에 사업자 등록 후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매출 실적이 있으며, 은행 여신 규정상 담보 능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업체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금 용도는 순수 기업경영을 위한 용도로 제한된다. 운전자금, 시설자금, 기술 개발자금 등으로 사용해야 하며 대출금 상환 등의 사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융자지원은 지원 일정과 대출금리에 따라 먼저 모집하는 중소기업 육성기금과 협력자금으로 나뉜다. 지난 1일부터 모집 중인 4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연 1.5%의 저리 대출이 가능하다.

80억 원 규모의 협력자금 지원은 올 하반기 공고될 예정으로 담보에 따라 기업이 자금을 빌릴 때 발생하는 이자 비용의 최대 2%를 구가 지원한다.

담보 여력은 구청사 본관 1층에 있는 '우리은행 송파구청지점'에서 사전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구비서류를 지참해 송파구청 8층 경제진흥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저금리 융자지원을 통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께서 어려운 시기 위기를 극복하시도록 구 차원에서 다각적인 기업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