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 KT, 온디바이스 AIoT 활용해 모빌리티 산업 확대
스페인 바르셀로나
김윤희 기자
2024/02/28 08:00
2024/0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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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oT 기술은 서비스에 따라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디바이스에서 AI로 처리한 후 결과만 서버로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의 대규모 학습을 위한 영상 소스는 수시로 수집 및 저장 후 통신 트래픽이 비교적 여유로운 기지국을 활용하거나 야간 시간에 송출한다.
온디바이스 AIoT 기술은 모빌리티 산업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KT는 한 장소 내 있던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한다. KT는 택시 광고 사이니지 업체인 모토브와 국내 공유 킥보드 업체인 지바이크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oT EVDR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KT는 전국의 택시 광고 사이니지와 공유 킥보드에 온디바이스 AIoT 장비를 부착하고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는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KT의 지도 플랫폼인 지오마스터나 국내외 다양한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는 온디바이스 AIoT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충전기 관리 솔루션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스마트로와 충전기 시장에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oT 기술로 차량의 입차와 출차로 충전 시간을 산출한다. 또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시간보다 더 주차하게 되면 장기 주차로 판단하여 사용자에게 해당 내용을 송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 주변의 연기를 감지하여 초기 단계에서의 화재 이벤트를 119에 자동으로 알림으로써 초기 진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충전기 이상이 감지되면 필요시 출동 서비스까지 연계한 솔루션도 제공된다.
KT는 앞으로 온디바이스 AIoT 장비 적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는 전기차 충전소뿐만 아니라 CCTV가 설치되기 어려운 등산로·범죄 사각 지대·격오지 등이다. 이러한 곳에 확대되면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 그리고 교통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지자체의 민원 업무를 DX화하여 보다 안전한 스마트 시티로 도약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온디바이스 AIoT 풀스택 서비스 확보 차원에서 온디바이스 AI 칩셋 업체, AI 알고리즘 및 장비 공급사 등 다양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과 교류하여 투자와 파트너쉽을 통한 생태계를 넓혀 나아갈 계획이다.
김재권 KT 전략·신사업부문 DX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2024년을 온디바이스 AIoT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그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AIoT 생태계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