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024 물관리 최우수기관 선정…지하수 보전·관리도 표창

이신학 기자|2024/02/29 09:34
천흥렬 아산시 상수도과장(왼쪽 두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물관리 최우수기관' 수상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수도사업소가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제32회 물관리 심포지엄'에서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수도시설을 확충해 물 공급 소외지역에 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상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23년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8.8㎞의 상수관로를 매설하고, 아산시 관내 전 지역에 상수도 배수지관 매설 공사를 시행해 광역상수도 공급 지역을 확대했다.
또한 6.1㎞ 연장의 '공업용수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산단 4개소 공급이 가능한 공업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 급수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충남 최초로 '상수도 급수공사 정액제'를 추진해 거리에 상관없이 계량기 구경별로 부담 없는 가격의 동일 공사비만 납부하면 상수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 상수도 보급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급수공사 정액제 추진으로 기존 평균 공사비 대비 최대 89.6% 절감한 전국 최소 공사비를 적용하게 돼 경제적 부담으로 상수도로 전환하지 못했던 아산시 관내 소규모수도시설 이용자(86개 마을, 6680명)의 상수도 접근성을 개선했다.

천흥렬 시 상수도과장은 "물을 관리하는 최일선 부서로써 상수도 분야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최근 물가 상승으로 시민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민 부담을 완화해 양질의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28일 한국지하수·지열협회가 주최한 정기총회에서 지하수 보전·관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도 받았다.

시는 매년 방치공 찾기운동을 실시해 지하수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하수 보조관측망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지하수 보전·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평소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수 이용을 위한 노력과 혁신적인 지하수 관리 체계를 통한 지하수 보전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