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사 러 야권 지도자 나발니, 경찰 경비 속 진행...지지자들 “나발니” 연호
나발니 장례식, 모스크바 교회서 엄수
수천명 지지자 "나발니" 연호
경찰, 교회 주변 삼엄 경비
나발니 측근 "장례식 참석 불가 지지자들, 마을 랜드마크 집결" 촉구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24/03/01 21:58
|
지난 16일 복역 중이던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제3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지 2주 만이다.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모스크바 남동부 마리노 지구의 흰색 돔형 '우톨리 모야 페찰리(내 슬픔을 위로하소서) 성모상' 교회에서 나발니의 어머니 류드밀라 나발나야(69)와 부친 등 가족과 동료 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러시아 외 지역의 나발니 측근들은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는 지지자들에게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자정)에 각자의 마을 특정 랜드마크에 모일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외에 체류 중인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와 자녀 2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나발니의 장례식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나발니의 운구가 방해받고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