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

K-드론배송 표준안 바탕으로 드론배송 상용화 촉진, 섬 지역 수요에 맞춰 주말 1일 9회 드론배송서비스 운영

이후철 기자|2024/03/03 11:11
이완섭 서산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 4년 연속 선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전국 최초 4년 연속으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서산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으로 국비 7억 원을 확보하고 지곡면 중리포구에서 고파도 주민에게 치킨, 짜장면, 식용류, 밀가루 등 필요 물품을 배송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달부터 '도서(섬)지역 라스트마일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

또한 도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춰 기존 평일(화~수) 1일 5회 운영하던 드론 배송을 주말(금~토) 1일 9회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산우체국, 서산의료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소포와 의료품 등 드론배송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 충청권 유일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지원사업의 공모 선정에 이어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도서 지역에도 드론을 통한 물류 인프라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시티 조성·드론 물류 서비스 실증 사업과 연계 추진해 미래기술 적용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