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메카 도시 합천군, 2024 춘계전국고교축구대회 성황

우승 충남 신평고, 준우승 경북 영덕고 차지
음식점, 숙박업소, 관광업계 등 지역경제 활력

박현섭 기자|2024/03/03 10:25
경남 합천군은 지난 1일 '2024 춘계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졌다. 사진은 충남 신평고와 경북 영덕고 결승전 장면./합천군
지난 1일 전국 최고 권위의 고교축구 대회인 '2024 춘계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충남 신평고의 우승으로 1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4일 경남 합천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축구협회와 합천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40개팀이 참가했다. 전국에서 모인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등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전국으로 생방송된 결승전은 충남 신평고와 경북 영덕고의 경기로 신평고가 영덕고를 1:0으로 꺾으며 춘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개인상 부문에선 △최우수선수상 신평고 이주호 △우수선수상 영덕고 박민서 △득점상 중경고 이승민 △공격상 신평고 최온유 △수비상 영덕고 김채운 △GK상 신평고 함승주 선수가 각각 받았다. 또 △베스트영플레이어상·선수상 신평고 이현기가,최우수지도자상은 신평고 유양준 감독, 윤동민 코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구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단과 선수 가족들의 장기체류로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이 특수를 누리며 지역경제가 활성화 됐다. 또 군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 증진과, 관광 산업 분야에 간접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군 관계자는 "차가운 봄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등이 합천을 찾아 비수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줬다"면서 "대회개최 수요에 맞는 구장 인프라 구축, 참가팀과 지도자들을 위한 힐링지 조성 등 앞으로도 축구메카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