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다변화 포럼 합의…中 의존도 낮추기 박차
박영훈 기자|2024/03/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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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MSP 수석대표 회의에 참석해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변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호주,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 인도, 유럽연합(EU)를 비롯, 새로 가입된 에스토니아가 참석해 리튬·흑연·니켈·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변화 논의와 MSP의 23개 시범사업에 정책 지원을 확대하자는 데 합의했다.
강 차관은 4일(현지시간)에는 토론토에서 MSP 회원국 정부, 광물 전문가, 주요 글로벌 흑연 사업 참여 업체, 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흑연 공급망 심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리에는 배터리 흑연 공급망 확보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중국은 약점을 활용해 2010년 일본과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 당시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규제 시킨 전례가 있으며, 최근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대응해 희토류 및 흑연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중국 내 배터리 광물·희토류 생산 비중은 각각 50%, 70%를 넘는다.
한편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같은 날 사다미추 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 데보라 유 캐나다 천연자원부 국장, 로라 브로텐 캐나다 투자청장과 만나 양자간 핵심광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