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동민자역사 공사 ‘순항’

공정률 37.4%, 2026년 3월 완공 목표

박아람 기자|2024/03/05 13:38
/도봉구청
서울 도봉구는 12년간 방치돼 온 창동민자역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2004년 건축허가를 받은 창동민자역사는 같은 해 착공했으나, 사업주관사의 부도 등으로 2010년 11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2022년 8월 공사를 재개해 현재 창동민자역사의 공정률은 약 37.4%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26년 3월께 완공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공사가 재개됐지만 준공 후 신설되는 개표구 설치와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교통사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공사가 지연될 것을 우려해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와 관련한 구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 같은 해 8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공사 현장을 찾아 "창동민자역사는 도봉구민들의 숙원"이라며 개표구 설치 이견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1월 26일 코레일과 공사는 창동역 운수수입금 배분 계약을 체결해 신규 게이트 개발 사업을 정부안대로 확정했다.

창동민자역사는 현재 골조공사, 판매동 외부마감공사 등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골조공사를 비롯해 내?외부 마감공사, 부대토목 및 조경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공사관계자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 중재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