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500명 대상 신성장 일자리 지원…190개 기업 선정

고용승계 우수기업 우대 통해 구인·구직 연계 강화
최대 6개월간 청년 임금 지급·직무교육·노무관리

김소영 기자|2024/03/07 14:16
미래 청년 일자리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190개의 우수한 기업과 역량있는 청년 500명을 매칭한다.

시는 신성장 분야 기업과 청년인재의 구인·구직 해소를 목표로 미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7일 밝혔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신성장 분야 기업에 6개월간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해 3기를 맞이하는 사업은 미래변화를 주도할 신산업 중 3개 분야(온라인콘텐츠·제로웨이스트·소셜벤처) 190개 기업과 청년구직자 500명을 각각 선발한다.

청년들은 선발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참여기업에 배치되며, 연말까지 최대 6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는다. 월 약 239만원의 급여와 4대 보험 가입은 시가 전액 지원한다.

또 청년들은 기업에 배치되기 전 의사소통 방식 등의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기초교육과 분야별 직무교육 등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배치 전 집중교육은 참여자들이 기업과 업무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교육 과정 중 일부는 참여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어 기업에 대한 지원과 임직원·참여자간 네트워크 형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우수한 기업과 역량있는 청년의 참여를 촉진하고, 구인·구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모집·선발 과정을 개선한다. 과정은 △기업과 청년 모집·선발 기간을 확대하고 △고용승계 실적이 좋은 참여기업은 선발 과정에서 우대하며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과 청년 간 사전 면담 기회를 늘려 상호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깅버 접수는 오는 25~31일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참여 기업이 확정되면 오는 5~6월 청년구직자 500명을 모집·선발해 기업과 매칭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사전직무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된다..

김철의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해 3년차를 맞이한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의 강점은 '온라인콘텐츠·제로웨이스트·소셜벤처' 세 가지 혁신 분야의 기업군을 모으고 해당 분야에 관심이 깊은 청년들을 서로 매칭해준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청년들의 수요에 더욱 귀를 기울여 지속적으로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