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매일 볼거리 가득 ‘영암왕인문화축제’
인물에서 인문으로 변화하는 콘텐츠 축제 프로그램
나현범 기자|2024/03/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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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시공초월 :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을 주제로 나흘동안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상대포와 구림마을 일원에서 펼쳐지고 "새로운 축제도시로서의 '빛'이나는 시작을 열다!"라는 컨셉트로 진행한다.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및 전라남도 우수축제 선정 계기를 통해 최근 축제 트렌드에 맞는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인물에서 인문으로 변화해가는 콘텐츠 축제로 변화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행사는 주무대에서 18시30분에 식전공연과 왕인상 시상식 그리고 개막 세레모니가 진행된다.왕인문화의 위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행사 의전을 간소화하고 '문화를 담다,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봉선대에서 남송정삼거리와 구림마을 그리고 상대포까지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인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이어진다. 관광객 참여형 야간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가 함께 만드는 '대동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한 퍼레이드 군중이 상대포에 최종 도착하면 바람 깃발 퍼포먼스와 함께 올해 최초로 도입하는 실경산수 공연인 '월인천강' 이 바로 이어진다.
▷29일 왕인학생 예술대회로 시작
축제 이틀째 10시 '왕인학생 예술대회'를 시작으로 11시에는 군서면에서 전국 맨발걷기 대회가 열린다. 망우정에서는 제7회 전국 천자문 경전 성독대회, 영월관에서 왕인박사학술강연회가 열린다. 오후 4시에는 영암군과 우호교류도시인 부여군의 충남 국악단 축하공연과 함께 저녁 6시30분 부터는 로이킴과 경서의 봄 설레임 콘서트가 주무대에서 이어서 진행된다. 야간에는 '낙화유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30일 씨름단과 힐림캠프
축제 셋째날에는 수석전시장 인근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과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시작으로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테마퍼레이드가 탄생지에서 영월관 광장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에는 왕인박사의 탄생과 일대기를 담은 스토리로 마당극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31일 민속놀이 한마당
축제 마지막날 주무대에서 영암의 다양한 민속놀이 한마당이 다채로운 종목을 통해 상생과 화합을 다진다. 이어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왕인박사 행차길놀이가 약 1시간30분간 진행된다. 또한 상상발전소의 무중력 인간과 성향예술단의 전통국악 보전을 위한 종합예술 공연이 예정됐다.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축제를 준비하면서 야간체류 증대를 위해 야(夜)밤에 피는 꽃 '영암의 밤'과 테마로드 '플라워 일루미네이션'을 도입했다. 콘테이너 부스 외벽을 활용한 참여미술 '플라워 아트월'을 통해 축제 방문객과 함께 완성시키는 콜라보레이션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