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여름철 폭우 피해 예방 지원

역류방지시설·물막이판 무상 설치
28명 빗물받이 지킴이 활동 시작

박아람 기자|2024/03/13 09:27
/동대문구청
서울 동대문구는 여름철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대비해 저지대 지하주택에 역류방지시설과 물막이판을 무상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역류방지시설은 강우 시 하수역류가 우려되는 건물 내 배수구, 싱크대, 화장실 등에 설치한다. 물막이판은 노면수 월류가 우려되는 건물의 지하 계단입구, 반지하주택 창문 등에 설치하며 탈부착이 가능하다.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치수과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 조사 후 설치 필요성과 수량을 결정해 각 세대에 맞는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다.
빗물받이 지킴이 활동도 재개했다. 28명으로 구성된 빗물받이 지킴이는 9개 조로 나눠 오는 10월까지 △관내 빗물받이 현황 파악과 청소 △하수시설물 파손 여부 확인 △우천 시 빗물받이 덮개 제거 등 활동한다.

특히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전통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아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지역은 별도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집중 관리한다.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취약지구의 주택가 빗물받이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재난 없는 동대문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