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이틀 동작 이어 용산 방문…‘한강벨트’ 사수 총력

동작을 류삼영· 용산 강태웅 후보 지원
"투표로 응징해야…몽둥이 들어서라도"

김현민 기자|2024/03/13 18: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맨 왼쪽)가 13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동작구를 이틀째 방문해 22대 총선 지역구 동작을에 출마하는 류삼영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며 '한강벨트' 사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전날 오전 동작구에 깜짝 방문해 류 후보를 지원했던 이 대표는 13일 오후 서영교 의원,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와 함께 류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류 후보는 용기의 상징, 투쟁의 상징"이라며 "공직 세계에서 부당한 결정이 있더라도 거기에 대해 대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싸우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상명하복이 뚜렷한 경찰 속에서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경찰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당사자로서 치열하게 싸우다가 결국 이 자리까지 왔는데 여러분이 용기와 투쟁, 정의의 상징으로 흔쾌히 받아주고 함께 손잡고 싸워서 반드시 국회로 보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표는 류 후보와 함께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으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나 인사하고 "'도저히 견딜 수 없다', '이 나라를 이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 생각한다면 행동해야 한다. 투표해서 응징해야 한다. 회초리로 할 수 없으면 몽둥이를 들어서라도 정신차리게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류삼영 후보와 함께 남성사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같은 날 또 다른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을 방문한 이 대표는 강태웅 용산 후보를 지지했다.

이 대표는 '이채양명주'를 언급하며 "이태원 참사 책임 물어야 한다. 채 상병 은폐 사건, 이제는 도주 사건까지 반드시 진상규명하고 책임 물어야 한다. 양평 고속도로, 갑자기 종점이 바뀔 뻔했는데 책임 물어야 한다. 명품백을 받은 모양인데 왜 받았는지, 대체 어디로 갔는지 수사해야 한다. 주가 조작 수사하고 책임 물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강태웅 용산 후보와 함께 도넛을 먹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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