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메이커 첫 내한’ 보리우 빈야드, 와인 애호가 공략 나선다
와인메이커 '트레버 덜링' 내한 기념 행사 개최
국내 와인 시장에 고품격 와인 지속 선보일 예정
임현주 기자|2024/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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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와인 시장 침체 대응 방안으로 프리미엄 와인을 강화하며 와인 애호가들 잡기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실제 관세청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와인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반면 수입액은 10% 감소에 그쳤다. 프리미엄 와인 수입이 늘었기 때문에 수입량보다 수입액 감소 폭이 작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보리우 빈야드의 와인메이커 '트레버 덜링'의 첫 한국 방문을 기념하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트레버 덜링이 직접 와이너리와 대표 와인 5종을 소개하고, 와인 제조 철학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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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가 양조한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2019'는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100점(만점)을 획득하며 보리우 빈야드 와이너리 역사상 최초의 점수를 기록했다. '제임스 서클링'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평론가로 국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재석형'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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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9'는 지난해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꼽은 2022년 최고로 가치 있는 와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와인메이커 트레버 덜링은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기준이 높은 한국 와인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세계적인 명성의 보리우 빈야드 와인을 알리고자 직접 방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와인 애호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격 와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리우 빈야드는 1900년 프랑스사업가 '조르쥬 드 라뚜르'가 미국 캘리포니아 러더퍼드 지역에 설립한 와이너리로 124년 명맥을 유지 중이다. '백악관 와인'이라 불리며 긴 시간 동안 버락 오바마, 바이든 등 미국 대통령들의 만찬 와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간 쌓아온 와인 제조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구매 가치가 높은 와인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