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청사내에 ‘1회용품 반입금지’ 본격 시행

김동일 시장 "1회용품 근절은 이제 선택 아닌 필수"

김관태 기자|2024/03/17 13:20
보령시 1회용품 사용줄이기 캠페인 모습.
보령시는 시청사 내에 1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보령시는 1회용품 근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시대가 됐다면 다회용품 사용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충남 보령시는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환경을 보호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의 일환으로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의 사용을 줄이고, 소비문화 개선을 선도함으로써 온실감소 감축 등을 위한 2050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실천 내용으로는 △(사무실에서) 1회용컵 사용금지 및 개별컵 사용 △(민원인 방문시) 다회용컵 적극 사용 △(회의진행시) 다회용품 사용 △(각종 행사에서) 기념품으로 다회용품 및 재활용 제품 보급 등이 있다.

시는 그간 1회용품 사용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유도 및 확산을 위해 시청 매점 개인컵 사용, 사무실 내 다회용 제품 쓰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1일에는 1회용품 사용점검을 본격 시행했다.

보령시 관계자는 "점심시간 동안 청사 출입구 2곳에 직원을 배치하여 1회용컵 반입을 통제하고 계도조치를 했다"며 "현재는 청사 내 반입량이 크게 줄었고, 다회용 제품의 사용이 정착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기관, 중소기업, 종교단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일회용품 근절문화 확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는 선택이 아닌'필수'사항"이라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적극 동참해, 깨끗한 환경, 깨끗한 보령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