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독립 만세”…영덕군, 영해 3·18만세운동 105주년 기념 문화제 성료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 마련
김정섭 기자|2024/03/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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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에서 지난 17일 영해 3·18만세운동 105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19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해 3·18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음력 2월 17일) 영해면 장날을 기점으로 축산, 창수, 병곡 지역의 민중들이 합류해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경북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이다.
이번 문화제는 사단법인 영해3·18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해 주요 행사인 횃불행진과 함께 미래세대가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버스킹 대회 등의 행사가 마련돼 활기찬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횃불행진을 참여한 한 관광객은 "감동적인 만세운동의 순간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며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지셨던 당시 독립운동가와 떨쳐 일어섰던 민초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오늘 다시 가슴에 새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규상 영해3·18독립만세의거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체험과 참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게 현장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준비했다"며 "영해 3·18만세운동이 상징하는 애국과 충절의 가치는 나라를 위해 세대가 함께 연대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