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변호 논란’ 조수진, 강북을 후보 사퇴

"변호사로서 의뢰인 위해 최선…국민 눈높이와 달라"

김현민 기자|2024/03/22 09:27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왼쪽)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성범죄자를 변호한 이력이 다수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변호사가 2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에서 자진사퇴했다.

조 변호사는 이날 밤 자신의 SNS를 통해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 변호사는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주시라"고 부탁했다.

민주당은 22일 오전 중으로 강북을 후보를 새로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