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방문규 “수원시 제2의 도약의 지름길은 반도체메가시티”
수원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메가클러스터가 조성된다면 34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 650조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
홍화표 기자|2024/03/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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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시정 후보는 22일 수원시병에 출마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출신 방문규 후보, '갤럭시 신화'의 주인공인 강남(병)에 출마한 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후보와 함께 수원 매탄동에 위치한 삼성전자를 찾아 수원시 재정자립도 향상 등을 위한 대책에 관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수원시 재정자립도가 20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며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메가클러스터를 수원 제2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후보는 "수원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메가클러스터가 조성된다면 34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650조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데 수원 재정자립도 등 재정 여건 향상의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실제 수원시에 따르면 2000년 89%였던 수원시 재정자립도는 2023년 46%로 20여 년 만에 반토막 났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서도 6.14%포인트 하락한 39.84%에 머물고 있다. 재정총량 중 수원시의 자율적 집행이 가능한 자주재원 비중도 50%대에 그치고 있으며, 채무비율은 2017년 1310억에서 2022년 결산기준 5141억 원으로 약 300% 증가하는 등 수원시 재정이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다.
지난 18일 이 후보를 포함한 경기남부권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22인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메가시티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이는 지난 1월 정부가 경기남부권역에 조성하기로 발표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수원을 화합물 반도체 기술 거점으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