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 지난해 실적 20% 감소…부동산 경기 부진 여파
김동민 기자
2024/03/25 06:00
2024/03/25 06:00
IB 부문 수수료 3.3조원···전년 比 32.3%↓
수탁 수수료, 거래대금 증가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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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 60개사의 당기순익은 5조7960억원으로 전년(4조4549억원) 대비 30.1% 증가했다. 다만 일회성 손익(배당금수익 2조2000억원) 제외 시 당기순익은 3조5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목별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은 11조7244억원으로 전년(13조388억원) 대비 10.1% 감소했다.
그에 반해 수탁 수수료에서는 거래대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5조53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5조302억원 대비 10% 늘어난 수준이다.
자기매매손익은 9조2181억원으로 전년(3조5579억원) 대비 159.1% 증가했다. 이는 금리 안정화 등으로 채권관련손익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
같은 기간 선물회사 3개사의 당기순익은 927억7000만원으로 전년(559억원)보다 66% 늘었다. 지난해 말 지가지본이익률(ROE)은 15.6%로 5.6%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