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개혁신당… “광주·전남이 대주주 되어 달라”
26일 광주서 2차 선대위 회의
천하람 “총선 이후 국민의힘에 안 돌아가”
이하은 기자|2024/03/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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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광주 최현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2차 선대위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주영·천하람 공동총괄선대위원장, 최현수 광주 서구을 후보, 장도국 광주 동구·남구을 후보, 김원갑 광주 북구을 후보, 곽진오 전남·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 등이 참석했다.
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전남이 아직까지는 저평가 우량주인 개혁신당의 대주주가 되어 달라"며 "개혁신당은 광주·전남과 함께 성장해서 반드시 대장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에서 더 이상 큰 정치인이 나오지 않는다는 불만과 불안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호남 정치를 더 크게 만들고 한국 정치를 이끌어가는 큰 정치인을 배출하는 역할, 제가 하겠다. 개혁신당이 하겠다"고 했다.
특히 "개혁신당은 지역의 현안과 예산, 그리고 미래 먹거리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챙기겠다"며 "광주와 전남의 이슈가 중앙정치의 중심 이슈가 되어 더욱 큰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와 개혁신당이 그 어떤 국회의원, 정당보다 호남을 위해 더 큰 정치,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지역민들의 평가를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천 위원장은 아울러 "저와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개혁신당의 주요 구성원들은 이번 총선 이후에 결코 국민의힘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종북세력'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전국에 걸려다 철회한 일과 고(故)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언급하며 "과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라보는 개혁신당은 이런 '종북몰이' 원툴 정당과는 함께 할 수 없다. 입만 살아서 색깔론·종북몰이만 하지 말고, 실제로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진짜 안보이고 보수"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른 의료계와의 갈등 사태와 관련해 "정치와 민생이 하나이고 국가가 그것을 돕듯, 의료인과 환자는 한 팀이며 국가는 그것을 지지하고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가 누구인가. 근거 없고 절차 없는 명령으로 의료인들이 애써 지켜오던 K-의료와 국민의 건강에 칼을 들이댄 것은 과연 누구인가"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시혜가 필요한 불우이웃이 아니다. 권력이 명령하면 복종해야 하는 노예도 아니다"라며 "의사와 간호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개인의 역량을 통해 자발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각 고유 영역의 전문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에 대한 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 독재적 권력의 저항은 들불처럼 모든 좋은 것들을 삼키고 말 것"이라며 "우리의 자주적 내일이 안전할 수 있도록 개혁신당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