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붉은 누룩’ 건강보조제 공포 확산…4명 사망
기시다 "필요한 모든 대응 검토하라"
주성식 기자|2024/03/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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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는 28일 고바야시제약 발표를 인용해 이 회사가 생산한 홍국 건강보조제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했다가 숨진 사람이 전날 추가로 2명 발생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입원 중인 환자가 106명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모두 2∼3년 전부터 이 건강보조제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국은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 개가 팔렸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원인 규명을 추진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시책이 필요한지 정부도 검토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모든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