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대상 일자리 지원

커피찌꺼기→탈취재로 재활용
연말까지 참여자 상시 모집

김소영 기자|2024/04/01 17:23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광진구 어르신들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탈취재를 만들고 있다. /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치매 예방사업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인지기능 강화와 정서적 안정을 도우면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참여자들은 치매 예방 수업을 이수한 뒤 매월 10회씩 2달간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탈취재를 만드는 업무를 진행한다. 완성된 제품은 어린이집이나 동주민센터에 전달하고 소정의 임금을 받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올 연말까지 30명을 상시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어르신 중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기초연금수급자다.
김경호 구청장은 "치매 예방은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 가지고 고민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어르신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