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규모 7.4 강진 발생…日 오키나와현 쓰나미 경보 발령(1보)
주성식 기자|2024/04/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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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18㎞(11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중앙기상국(CWA)은 이날 지진 발생 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CWA는 쓰나미가 대만 북부 연안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더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섬인 요나구니지마와 이 섬의 동쪽에 있는 섬인 이시가키지마 등에 오전 9시 10분∼30분에, 오키나와 본섬에는 오전 10시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쓰나미 최대 높이는 3m로 예상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이 지역 주민에게 해안에서 높은 곳으로 피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