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시장 | 0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 행사에서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선언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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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정원, 나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수준 높은 정원도시 '서울'로 다시 태어나고자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79회 식목일을 앞둔 3일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를 선언하며 "어딜 가든 서울가든"이라고 외쳤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정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은 시민참여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는 프로젝트다. 핵심 가치는 △일상 속 어디에서나 매력적인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시민 기업과 함께 동행하면서 정원을 가꾸는 건강한 서울 △모든 개발과 건설이 녹색정원으로부터 출발하는 공간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 오세훈 시장 | 0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정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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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 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시민 420명이 참석해 정원도시 서울 조성에 앞장섰다.
오 시장은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산딸나무, 산수유, 삼색조팝, 목수국, 수선화 등을 함께 심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내를 걸어서 10분~15분 거리 이내에 정원이 존재하는 꽃밭과 잔디밭이 존재하는 가든시티를 만들겠다고 한게 2년 정도 됐다"며 "오늘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된 정원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나무를 심겠다"고 선포했다.
다채로운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세레머니도 진행됐다. 오 시장과 지역 주민들은 회색 건물 속에 둘러쌓인 서울 지도를 한 부분씩 떼어내며 '어딜가든 서울가든'을 외쳤다.
| 오세훈 시장 | 0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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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비가 그치고 적정한 때 나무를 심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나무가 얼마나 귀하고 얼마나 좋은 건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몇 십 년 후에 오늘 심어진 나무가 강동구, 서울의 공기를 맑게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암사역사공원은 보상완료 부지를 중심으로 1단계 공사가 완료돼 야외공연장, 방문자센터, 꽃밭, 정원, 목공체험장 등이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강동구를 시작으로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정원을 1000여 곳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330여개를 만들고, 2026년까지 3년간 차례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걸어서 10분~15분 내에 반드시 녹색 정원이 있는 정원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시의 정책 목표가 되고 있다. 그런 뜻을 담아 내 나무 한그루 갖기 운동을 선포하는 날로 잡았다"며 "시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더 매력적인 정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 0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정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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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김소영 기자
anjwhan@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