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생생문화유산 사업 본격 시행

지역 문화유산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안고원 불사름, 섬진강 물사름과 조우' 진행

박윤근 기자|2024/04/04 10:52
진안군 생생문화유산사업 진안고원 불사름, 섬진강 물사름과 조우(햇살무늬토기 일알앎삶)의 한 장면./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유산 사업(진안고원 불사름, 섬진강 물사름과 조우)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생생문화유산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품화하고 자립 가능한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진안군 생생문화유산 사업은 '바람에 걸린 정자(亭子) 이야기', '햇살무늬 토기, 일·알·앎·삶', '다섯 글자에 새긴 마음' 등 3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바람에 걸린 정자(亭子)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마다 보물 수선루를 활용해 정자를 통한 풍류문화와 전통소리를 체험한다.

'햇살무늬 토기, 일·알·앎·삶'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인 진안고원형옹기장과 함께하며 진안고원 특유의 옹기를 이해하고 전통문화를 일상으로 녹여낸다. 4월 18일(목), 19일(금), 20일(토)을 시작으로 올해 총 13번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다섯 글자에 새긴 마음'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인 영모정과 인근 하천 숲에서 진행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이다. 임진왜란 시 효자 신의련의 일화를 통해 효와 공동체 정신을, 영모정과 생태숲을 탐방한다.

진안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추진하는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지역 주민의 참여 정도가 사업 성공의 지표이며 사업의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