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예비인턴’ 도입…“참여기업 찾아요”
재학 단계부터 취업 전 직무 경험 ↑
청년인턴 임금 지급·교육·노무 관리 등
김소영 기자|2024/04/04 14:14
|
서울시는 청년들의 직무 관련 경험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오는 8월부터 4개월간 서울 내 유망기업에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참여 청년과의 근로계약 체결과 노무관리를 전담하고, 월 약 206만원(세전)의 인턴 인건비와 보험료를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 사업에 앞서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구인 수요가 높은 IT·개발·데이터, 마케팅·홍보·MD, 디자인 등과 함께 구직자의 선호도가 높은 경영·총무·인사, 영업, 금융 등 8개 분야에서 30개 내외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의 서울 소재 기업 또는 단체로, 자체적으로 청년을 채용하고 실무교육과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내부 선정위원회를 통한 평가를 통해 5월 중 참여기업을 확정 후 기업별 수요에 맞는 청년 100여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전에 선제적으로 직무를 탐색·체험할 수 있고 취업준비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취업 준비부터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