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의 총선 빅데이터] 깜깜이 기간 전 민심…정부 지원론 vs 정부 심판론 ‘팽팽’
한동훈 언급량, 선거 운동 후 상승
조국당 비례 지지도 굳건한 2위
이재명 대표의 민주 지지율 횡보
주영민 기자|2024/04/09 11:11
사전 투표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제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30%를 넘은 31.28%로 집계되며 마무리 됐다.
전체 유권자 4430여 만 명 가운데 1385만 여 명이 투표했다고 한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며 전북, 광주, 세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25.6%)였다. 가장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은 서울 32.63%, 경기 29.54%로 나타났다. 높은 사전 투표율에 대한 해석은 정반대로 엇갈린다.
높은 사전 투표율의 의미를 각 정당이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 주요 인물의 빅데이터 언급량을 파악해 보았다.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 캐치애니(CatchAny)로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일 기간 동안 빅데이터 언급량을 도출해 보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빅데이터 언급량은 17,979 건으로 나타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093 건 그리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801 건으로 나왔다(그림1).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까지 집계된 결과를 보면 한 위원장이 가장 많고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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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뿐만 아니라 선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역시 여야가 팽팽한 구도다. 4개 여론조사 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인 1~3일 실시한 NBS조사(전국1004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 응답률18%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9%, 더불어민주당은 2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3월 1주 차 조사 이래 1개월째 횡보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2%,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의 지지율을 보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의 비례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로 가장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23%, 민주당의 비례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5%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에 대한 공감은 46%,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심판론'에 대한 공감은 47%로 집계됐다.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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