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에 8000여가구 주거 타운 형성…‘라엘에스’ 이달 분양
전원준 기자|2024/04/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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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울산 남구 신정동 소재 정비사업 구역 7곳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남구 B-08구역(2033가구)이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명은 '라엘에스'다.
또 '라엘에스' 북동쪽에 위치한 B-07구역이 최근 울산시 건축주택공동위원회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 남구의 사업계획 승인만 받으면 착공에 나설 수 있게 된 셈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1304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아울러 울산시가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건축심의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지역 내 다른 정비사업구역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B-01구역(1400여가구), 남구 B-02구역(460여가구)은 조합설립추진위 단계다. B-04구역(1400여가구)은 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B-14구역 남측 동산 재건축(1500여가구)도 구역지정 단계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울산 남구 일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총 8000여가구의 주거 타운이 형성된다"며 "신정동은 옥동과 더불어 인프라가 풍부한 데다 새 아파트 조성 효과로 신흥 주거단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