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차선 비오는 밤에도 선명하다…고성능 차선 1174km 확대
올해 1174km 노후 차선, 고성능 차선으로 교체
기존 차선보다 시인성·내구성 높아
박아람 기자|2024/04/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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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시내 차선 총 7216km 중 약 16%에 해당하는 1174km를 고성능 차선으로 재도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성능 차선은 반사 성능이 높은 유리알을 차선 도색용 페인트에 섞어 쓰고, 잘 떨어지지 않는 방법으로 시공해 기존 차선보다 시인성과 내구성이 높다은 것이 특징이다.
표면에 울퉁불퉁한 굴곡이 있어 차선이 빗물에 잠기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돌출차선과 시공 속도가 빨라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선 테이프는 여의도동에 시범 적용한다.
우천형 유리알은 구의동에 적용한다. 일반 유리알보다 반사 성능이 좋아 비 오는 날에도 차선에 눈에 잘 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신기술을 적용한 차선의 시공을 마치고 서울연구원과 함께 내구성·시인성·시공성 등에 대한 1년간의 추적조사를 통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효과가 검증된 공법은 향후 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사업에 확대 적용한다.
김성보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신기술 적용 도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분석을 통해 서울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노면 표시 기술을 발굴·확대 적용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