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사태 관련 긴급 점검…최상목 “관계기관 합동 비상 대응”
14일 대외경제점검회의 개최
실물경제 영향 점검 철저 지시
국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박진숙 기자|2024/04/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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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점검회의를 개최, 기재부 주요 간부들과 중동사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촤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한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후 "이란의 무인기·소형미사일 동원 보복 공습 등 중동 위기 고조로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대외 충격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경우 정부의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태에 따른 실물경제 동향 점검도 한층 강화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미 중동 사태가 악화되고 있어 내부적으로 비상 수급에 대비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비상 체계를 가동하는 등 수출 및 금융시장과 원자재 수급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기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 또한 이날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에너지, 공급망, 수출 등과 관련한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란을 통해 수입하는 원유 수급 상황에 변화가 없는지 점검하고, 국내 수출 기업들의 해상 물류·운송 등에 차질은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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