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구민 대상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보험 가입

사고처리지원금 최대 3000만원…동대문구민 자동 가입

박아람 기자|2024/04/14 14:03
/동대문구청
서울 동대문구는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보험 가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2021년 동대문구민 자전거 보험을 최초 가입해 지난해 PM까지 확대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구민 663명에게 3억8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올해 보험 계약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다. 자전거 운전(탑승) 중 일어난 사고와 보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 등 자전거 관련 사고 발생 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구민(외국인 포함)의 경우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주요 보장 내용은 자전거·PM 교통사고와 관련해 △사망 시 1000만원 △후유장애 시 최대 1000만원 △4주 이상 상해진단 위로금 30만~70만원 △입원위로금(6일 이상 입원 시) 20만원 △자전거 사고 벌금 최대 2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원 △사고처리 지원금 최대 3000만원 등이다.

가입 기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사고 지역,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보장 가능하며, 타 보험과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단 사망 시 15세 미만, 벌금·변호사 선임빙요·사고처리 지원 시 만 14세 미만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공유형 모빌리티 업체에서 대여한 PM도 보상에서 제외된다.

이필형 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 구민 대상 보험 가입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며 "구민들이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는 동대문구가 되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