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高성과 핵심은 리더십… A.C.E 실천”
임직원 모임 'CEO F.U.N 톡' 10회째
구성원 모두 동참하는 조직문화 주문
지속적 학습·확고한 경쟁 우위 등 강조
올 창원·평택·구미 등 전국 소통 예정
정문경 기자|2024/04/17 06:00
이번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한 '리더십'이 주제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0회 'CEO F·U·N 톡'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이라며 리더십을 위한 행동원칙으로 'A.C.E'을 제안했다.
A.C.E는 '목표의 명확함, 실행의 신속함, 과정의 완벽함'을 의미한다. 조 CEO는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원칙을 실천해 나가자"고 전했다.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양으로는 '조직문화'를 꼽았다. 이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조 CEO는 '3P(프로덕트·프로세스·피플)'에 집중해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CEO는 프로덕트(제품) 분야에서 구독 사업을, 프로세스(과정) 측면에서 공감지능 솔루션과 AI 시스템을, 피플(사람) 영역에서 직원 육성체계와 지원 사업들을 우수 사례로 꼽았다. 향후 그는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프로그램과 코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조 CEO는 앞서 2022년 10월에 열린 진행된 4회 CEO F.U.N 톡에서 "기업의 미래를 위해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 두 가지는 '사람'과 '브랜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 진행된 6회 행사에서는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만들어 가는 '담대한 낙관주의자'가 되자"고 조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을 맞이해 한해를 결산하며 진행된 9회 행사서는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즐거운 직장, 상사와의 격의 없는 소통을 뛰어넘어 고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CEO F.U.N 톡은 조 CEO가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10번째로 총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조 CEO는 올해 이 행사를 LG트윈타워뿐만 아니라 전국 LG전자 임직원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창원, 평택, 구미 등 여러 사업장에서 행사를 열어 보다 많은 구성원들을 직접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