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고객 기부 접근성 높여 사회적 금융 선도한다

iM뱅크와 체리 플랫폼 연결…
기부 단체, 기부 컨텐츠 선택, 영수증 발급까지
기부 문화로 확산되는 녹색금융으로 ESG산업 선도할 것

권병건 기자|2024/04/16 16:49
진영수 DGB대구은행 경영기획그룹장(왼쪽 네번째)이 이수정 체리 대표이사(오른쪽 네번째)와 관계인과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권병건 기자
대구은행이 고객들의 기부 접근성을 높여 대한민국의 사회적 금융을 선도한다.

대구은행은 16일 ㈜체리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양사간 디지털 플랫폼 공동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리는 2024년 기준 390곳의 기부 단체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아동, 여성, 환경 등 세분화된 기부가 가능하다. 또 매년 가입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 중인 기부 플랫폼 회사다.
협약을 통해 대구은행 iM뱅크 내 '기부하기' 링크를 통한 체리 기부 플랫폼 연결을 구축하고자 한다. 체리의 특허 기술인 '마이크로 트랙킹'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투명한 기부금 집행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부금 영수증 발급과 세액공제까지 가능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기부금 처리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건전한 기부 문화와 기부금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체리는 대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부문화를 알리고 취약계층을 비롯한 기부금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기부 문화가 확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진영수 경영기획그룹장은 "금융 기술과 기부의 만남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시도이며 앞으로도 iM뱅크를 통한 사회적 금융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디지털 뱅크 기술 혁신과 ESG경영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 링크 연결은 2024년 4월말 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iM뱅크 기존 고객 뿐 아니라 신규 기부 고객도 iM뱅크와 체리 가입 절차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양사는 ATM기 기부하기 등 향후 모금액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