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JAPAN 2024’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기회 되나(?)
코오롱생명과학·바이오텍 공동부스 마련
애니젠,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고객 확보
김시영 기자|2024/04/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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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PHI JAPAN 2024는 21년째 개최되는 국제 의약품 박람회로 '중국 의약품 전시회(CPHI China)'와 함께 아시아 지역 주요 의약품 무역 박람회 중 하나다. 이번 CPHI JAPAN 2024에는 200여개 세션에 전 세계 48개국 434개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해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등 부문별 파트너십을 갖는다. 참여인원만 2만4000여명에 달한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바이오텍은 이번 행사에 공동 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와 현지 파트너링 강화에 나선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제약회사들의 주력 품목인 소염진통제 원료 록소프로펜의 세계 최대 생산업체다. 올해는 록소프로펜 뿐 아니라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원료인 포스포아미다이트의 프로모션에 나서 30곳이 넘는 업체들과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코오롱이 오랜 기간 쌓아온 일본 현지 제약회사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꾸준히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니젠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애니젠이 개발하고 생산한 원료의약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고객과 공유하고, CDMO고객 수주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펩타이드 치료제(AGM-260), 표적항암 펩타이드 치료제(AGM-331) 등의 개발 협업 파트너도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