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1조 2375억원 규모 제1회 추경 예산안 편성…625억원 증액

저출생 극복, 시민 편의 증진에 집중 투자

장성훈 기자|2024/04/23 14:14
상주시청
경북 상주시는 2024년도 제1회 추경 예산으로 본예산 대비 625억 원이 증액된 총 1조 2375억 원을 편성해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기정예산 1조 1750억 원 보다 5.32% 늘어난 것으로,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기정 1조 977억 원 대비 580억 원(5.28%) 증가한 1조 1557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기정 118억 원에서 6억 원(5.08%) 증가한 124억 원이며 공기업특별회계는 기정 655억 원 대비 39억 원(5.95%) 증가한 694억 원이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저출생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예산을 편성했으며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SOC 확충에도 집중 투자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으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상주형 24시 시간제 보육 운영지원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쌀) 지원 △아이돌봄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마을돌봄터 운영지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청년성장프로젝트 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 출산·돌봄·주거·청년 등의 분야에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SOC 확충사업으로 보행교 설치, 노후교량 개축, 도시계획도로 개설, 하수도시설 설치 및 정비 등에도 과감히 예산을 투입한다.

한편, 이번 추경의 주요사업으로는 △복룡동 유적연결 보행육교 설치공사 46억 원 △도시침수 예방사업 2단계 43억 원 △(구)농우마실 부지 매입 40억 원 △함창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34억 원 △북천 우석여고 앞 보행교 설치공사 25억 원 △남적,신상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20억 원 △함창 오사~증촌간 중로 개설 16억 원 △내서 능암, 신촌처리구역 외 2지구 하수관로 정비 설계용역 15억 원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13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11억 원 △계룡교-중덕교차로 중로 개설 11억 원 △상주읍성 북문 복원사업 편입가옥 철거공사 10억 원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신축부지 매입 10억 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설치 10억 원 △한방건강센터 사우나 리모델링 공사 7억 원 △사벌 묵상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7억 원 △함창 신덕리(리도207호선) 정비 6억 원 △중동교 노후교량 개축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5억 원 △시립도서관 운영 3억 원 등이 있다.

강영석 시장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최우선 과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예산을 중점 투입하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SOC 확충에도 과감히 투자했다"며 "상주의 미래를 위한 추경예산인 만큼 의회 의결 즉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개회하는 제226회 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해 5월 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